이원일x김유진, ‘부러우면 지는 거다’ 통해 달달한 결혼 준비 이야기 공개

셰프 겸 방송인 이원일이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통해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원일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통해 띠동갑 연하의 예비 신부 김유진 PD와 함께 등장했다. 김유진과 이원일은 인터뷰를 앞두고 서로의 모습을 고쳐주며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원일은 “저는 지금 이 상황도 데이트하는 것 같다. 여자친구는 오늘도 정말 예쁘다.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처음 만났다”며 소개했고 김유진 PD는 “저는 이런 촬영에 출연하는 게 처음이다”며 어색해하자 이원일은 “이 얼굴을 최초 공개하게 되는 것이냐”며 사랑꾼 다운 모습을 보였다.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웨딩숍을 찾았다. 첫 번째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유진 PD가 등장하자 이원일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소미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부러워했고 이원일은 넋을 놓은 채 바라보다 김유진 PD가 새로운 드레스 환복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그제서야 “너무 예쁘다. 사진도 못 찍었다”며 감탄했다. 이원일은 김유진 PD가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마다 “왜 저렇게 예쁜지 모르겠다. 전 방금 전 것도 정말 예뻤다”며 극찬했고 장성규와 허재는 이원일을 향해 “예비 신부들이 좋아하는 리액션을 잘 해주시는 것 같다. 진심이 담긴 리액션이다”며 칭찬했다.


드레스 시착이 끝나고 김유진 PD는 “평소의 나와 달라서 부자연스러웠다. 오빠는 너무 오버하고 나는 자연스럽지 못했다”고 토로하자 이원일은 입맞춤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모습에 MC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재는 “예전에는 저렇게 길거리에서 애정 행각을 하면 풍기문란죄로 잡혀갔다”며 웃음을 안겼다.

짧은 만남을 마친 김유진 PD는 업무를 위해 방송국으로 돌아왔다. 김유진 PD는 ‘전참시’ 제작진과 함께 편집 영상을 확인하며 수정 사항을 체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재는 “두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아까 드레스를 입을 때 이원일과 나누던 말투와 일할 때 나오는 모습이 정말 다르다”며 프로다운 모습에 감탄했다.

편집을 하던 김유진 PD는 이원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원일이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어 찾아온 메인 PD와 함께 최종 편집을 준비했다. 이원일은 몰래 준비한 간식과 함께 편집실을 찾았지만 메인 PD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 로비로 자리를 옮겨 한참을 기다렸다. 이원일과 만난 김유진 PD는 “방송국에 왜 왔나. 창피하다”면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편의점으로 이동해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가 끝난 후 이원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방송국을 떠났고 김유진 PD는 “피곤했을 텐데 안 자고 방송국까지 와서 동료들 몫까지 간식을 사들고 오니 고맙고 예뻤다. 오빠니까 할 수 있었던 그런 이벤트였던 것 같다”며 이원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원일 역시 “유진이는 정말 바쁘다. 그 바쁜 일들을 참 열심히 해내려고 노력한다. 그 일들을 열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그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로서 미래를 같이 할 사람으로서 좋아하고 그런 모습들이 존경스럽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