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서 그래도 '믿을맨'은 실적개선株

이익 모멘텀·성장성 양호 주도주로
삼성전자·엔씨소프트·농심 등 주목
LG전자도 1분기 영업익 추정치 상향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자 증권가에서는 1·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과 미중 무역갈등에 급락했던 2019년과 비슷한 0.76배까지 낮아진 만큼 코스피가 1,950포인트 이하로 하락하면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이익 모멘텀과 성장성이 양호한 주도주로 LG전자(066570)도 중국 기업 생산 차질 및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기업들의 생산 차질로 TV의 해외시장 경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했고 가전은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LG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703억원에서 9,45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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