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서울 콘서트 취소 심경 토로 "울화통 터지고 속상해"

방탄소년단 RM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콘서트가 취소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RM은 10일 오후 팬들과 진행한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해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터지고 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막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올라온다. 울컥울컥 올라와서 소리 지르고 혼자 열이 받았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속상하다”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고 밝혔다.


RM은 “그래도 이 앨범만큼은 남아 있어야 하니까, 우리가 이 앨범을 위해 연습했던 시간들이 있고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도 헛되지 않을 테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열불이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음악 방송 또한 무관중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RM은 “힘이 나질 않은 2주였다. 컴백을 했는데 앞에 카메라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우리가 방송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어디냐는 마음으로 힘을 내려 했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한 음반인데 아쉽고 슬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RM은 “그래도 방송으로, 미디어의 힘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어디냐.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방탄소년단 측은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총 4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 공연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바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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