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사진 왼쪽) 세종시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해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에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세종시 전체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중 3명은 해양수산부 직원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 부처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직원 A씨가 고열과 복통을 호소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고 10일 음압병상을 갖춘 충남대병원(대전)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10일 A씨가 근무하는 부서를 폐쇄하고 60명이 검사를 실시해 3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해수부는 11일 모든 부서 공무원의 출근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세종시 12번 확진자(40대 여성)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파악됐다.
세종시보건소와 중앙역학조사반이 공조해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해수부 소속 확진자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해수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정부청사 및 외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