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또 인생캐릭터 만들까

조정석/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공

배우 조정석이 의사로 돌아온다.

조정석 주연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이 12일 밤 첫 방송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은 극 중 노는 것도, 성적도, 늘 1등만 하는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 역으로 분한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익준은 의대 5인방 중 가장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분위기 메이커로 ‘자칭 인싸’다운 밝은 에너지로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이에 조정석은 사전에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극의 텐션을 더하는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특유의 여유로움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듯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

그간 조정석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맡아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영화 ‘뺑반’, 지난여름 최고의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흥행보증수표의 면모를 입증한 재난 영화 ‘엑시트’, 동학농민혁명을 그리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드라마 ‘녹두꽃’ 등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이 더해지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더욱 확고히 하기도 했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 내공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매 작품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조정석, 그가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의사 익준역을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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