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원순, 구로 콜센터 책임 신천지에 떠넘기려…서울 공무원 교인도 공개하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뉴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굳이 감염되지 않은 신천지 교인 수를 언급해 방역 책임을 신천지로 전가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계적으로 신천지 교인이 정말 30만명이고 전국에 균일분포한다는 가정하에 5000만명중 30만이니 0.6%정도다. 그러면 콜센터에 300명정도가 일하면 2명이면 0.6%”라며 “저 교인 두 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되다는 건 서울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 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감염 안 된 신천지 신자’ 명단을 공개했으니 이제 ‘서울시청·각 구청 고무원과 산하기관의 신천지 교인 수’를 공개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서울시청·구청 및 산하 공무원 명단을 빨리 대조해서 공개하라”며 “최소한 수백명이다”라고 추측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제 서울시청에 출입할 때 출입자에게 20028(신천지 교인은 말할 수 없다고 알려진 숫자)을 불러보게 하는 건 어떠냐”며 “박 시장식 방역으로는 비싼 열화상 카메라나 체온계보다 이게 더 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인권 변호사란 훈장도 시험을 봐 자격증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런 건 기본 중 기본”이라고도 했다.

앞서 박 시장은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콜센터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9) 확진자가 90명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이어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다”며 “이분들은 아직 음성이지만,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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