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송 휘말린 SK이노, 특허 조직 키운다

대전IP전략팀, 전략실로 확대 개편
경력직도 美변호사 자격 우대 등
장기적으로 IP경쟁력 확보 총력


삼성SDI(006400) 역시 LG화학과 중복되는 고객이 늘어나 당장 표면적인 갈등이 없어도 언제든지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LG화학은 지난 2015년부터 ‘특허센터’를 설치하고 IP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여 왔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는 특허센터장을 맡고 있던 민경화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민 전무는 특허 소송·법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함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보유한 특허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이를 두고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관련 소송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특허센터에 다시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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