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방역용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여 제품은 방역분무기와 방역약품이며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상점과 민간 사업체의 방역 수요가 늘자 방역분무기 80대와 방역약품 1톤을 확보해 관내 주민센터 16곳에 배치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최초로 자발적인 민간방역단을 구성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에서다. 10일 기준 방역소독 총 264회를 실시했고 수도방위사령부의 협조를 받아 제독차 3대와 장병 25명을 방역활동에 투입했다. /이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