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차이나 게이트 의혹 관련 ‘김겨쿨’ 등 네티즌들이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전날 트위터 이용자인 ‘김겨쿨’과 성명 불상 네티즌들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미래통합당은 김겨쿨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에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차이나 게이트 의혹은 지난달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 지시를 받아 국내 인터넷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