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12일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 신속 지원팀’을 꾸리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해외 신속 지원팀은 20개국에 분포한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162곳의 해외 주재원 중심으로 꾸려진다. 본점 글로벌사업본부와 함께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물론 교민의 금융 애로사항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기업은 자금 결제 지연과 같은 금융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한은행 해외 신속 지원팀을 통해 해결 방안을 상담·안내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현실화함에 따라 현지 출장 제약으로 기업 업무가 제한될 때에도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기업과 교민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보고 신한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