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이비인후과와 내과·소아청소년과·치과의 수면 전문 의료진 협진을 통해 다양한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치료한다.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수면부족으로 심한 낮 졸림증을 겪으며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 수면장애 질환인 수면무호흡은 심장병·고혈압·대사질환·뇌졸중 등을 증가시킨다. 소아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성장부진, 심한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유사한 증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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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이 낮은 원인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잠을 자면서 뇌파, 심전도, 근전도, 산소포화도, 혈중산소량, 호흡, 코골이 정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수면 패턴과 문제점을 파악한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 진단에 효과적이다.
센터는 최신 장비를 갖춘 독립된 3개의 수면다원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검사실마다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첨단 뇌 모니터, 풀HD 비디오 등 최고 사양의 검사장비로 구성된 나투스(Natus)사의 장비 ‘뉴로웍스’(Neuroworks)가 설치됐다. 검사 중 환자가 착용하는 앰프도 작고 가벼워 불편감이 적다.
박기형 센터장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