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5곳 주총 변경, 20일이 '슈퍼데이'

'C공포'에 시간·장소 바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금까지 상장사 35개사가 정기주주총회 시간이나 장소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지분율 3%까지로 제한하는 상법의 ‘3%룰’, 상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사외이사 임기제한 등 정부 규제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며 예년보다 주총 준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으로 평가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정기주총 개최 계획을 공시한 유가증권 상장사 708개 중 이테크건설(016250)이 감사 선임 안건 부결 사실을 공시했다. 3%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극심한 ‘주총 대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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