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확진 받은 해수부 공무원 국회 방문에 비상

-확진 농해수위 공무원, 지난 5일 농해수위 전체 회의 참석
-황주홍 위원장, "사무처에서 연락 받고 검사 받을 계획"
-국회 방역 예고하며 초비상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공무원이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해수위 국회의원들과 국회 사무처 직원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지난 2월19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국회 의원회관의 행사를 참석한 것을 확인 한 후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국회안전상황실은 13일 코로나19 확진자중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은 국회안전상활실에 신고 후 즉시 퇴근하고 자택에서 대기해달라고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국회 영상회의록 기록을 살펴본 결과, 민생당의 황주홍 위원장이 개회사를 한 데 이어 경대수 미래통합당 의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춘열 해양경찰청 차장 등이 질문과 답변을 이어갔다. 국회사무처 역시 이날 저녁부터 국회 본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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