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종영 소감을 전한 옥택연 / 사진=51K 제공
배우 옥택연이 따뜻한 종영 인사를 남겼다.
12일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가 막을 내렸다. 극 중 옥택연은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더 게임’을 선보였던 옥택연은 “촬영을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났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김태평으로 살았던 6개월의 시간 동안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새롭게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고 추억했다.
김태평의 복합적인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배우 옥택연은 지난 6개월 동안 대본 분석과 캐릭터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태평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군대 다녀온 후 복귀작이라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더 게임’에 대한 소회를 밝힌 옥택연에게 힘이 된 것은 시청자와 팬들이었다. 옥택연은 “늘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태평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옥택연은 “’더 게임’ 시작과 끝을 함께 해 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모두가 함께 해주셨기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극중 구도경(임주환)과의 팽팽한 대립과 서준영(이연희)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태평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정과 눈빛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해 온 옥택연은 “’더 게임’은 끝이 나지만, 늘 죽음을 보면서 힘들어했던 태평이가 앞으로는 좀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안 올 현재, 지금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했으면 한다”고 태평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옥택연은 “지금까지 ’더 게임’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배우 옥택연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시청자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옥택연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