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

미술관과 복지관, 체육센터 같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4일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시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지정 승인을 받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내에 센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공공건축물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가 되는 초기 단계인 건축기획 분야를 전담한다. 시나 자치구, 사업소가 발주하는 공공건축물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검토와 사업계획서 사전검토, 발주방식·디자인 관리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그동안 국가 공공건축지원센터에서 전담했던 공공건축물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서울시도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의 특성·현황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토대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기획단계의 전문성 부족과 지원체계 부실로 인한 품질저하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공공건축가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설계공모제도 운영 등 공공 건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선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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