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3일 오전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4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승리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직 우리 당의 승리만을 위해 헌신하는 당원과 지지자, 선거에 출마한 분들께서도 마음 편치 않은 나날일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4·15 총선의 공천 잡음이 불거진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이에 책임지고 사퇴한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큰 부담을 안고 이끌어주신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공천 잡음이) 승리의 길을 가는 우리의 뜻을 결코 좌절시킬 수 없다”면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찰하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승리의 길을 열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서 땀과 눈물을 쏟아내며 희망의 꽃망울을 터뜨렸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승리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