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오는 2027년까지 개발할 육·해·공 자율협력 무인이동체 운용 개념도. 드론이 무인자율차량에 탑재돼 이동하다가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면 이륙해 고층건물 등으로까지 다양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또한 무인수상정에서 무인잠수정이 분리돼 수중을 탐색하며 정보를 수집한 뒤 수상정으로 복귀한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정부가 올해부터 7년간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육·해·공에 공통 적용할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취지로 2020~2027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분야 11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수행할 연구단 및 연구자를 오는 3월30~4월 16일 공모한다고 밝혔다. 11개 과제중 8개는 공통원천기술 분야로서 항법과 센서 분야의 탐지 및 인식 연구, 자율지능 연구,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연구, 동력원 및 이동 등을 포함한다. 통합운용실증기 분야 과제는 육해공 자율협력형 무인이동체 개발,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 개발, 무인수상선-수중자율이동체 복합체계 개발 등의 3가지다.
예산중 약 717억원은 공통원천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에도 약 71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총괄 관리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설명회가 아닌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사업별 지원 내용·분야, 신청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