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3월 SKT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와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오는 26일 주주들이 직접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개인용 컴퓨터(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주주총회를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주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주총 참여를 원하는 주주는 16일 오전 9시부터 24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확인이 완료되면 접속 코드가 제공된다. 특히 주총 당일인 26일까지 회사 경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을 온라인 신청 사이트에서 접수 받는다. 주총 당일 경영진이 직접 이 질문들에 대해 현장에서 답변을 할 계획이다.
SKT는 앞서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전자투표제도 도입한 바 있다. 전자투표 행사 기간은 16~25일까지로 주주들이 별도로 마련된 전자투표 사이트에서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의결권을 행사하면 된다. SKT는 “소액 주주들의 알 권리를 제고하고 국내 주총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총 당일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이번 주총에선 박정호 사장과 MNO·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부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한다. SKT의 5G 및 4대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