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산후조리원 뚫은 무명의 中企

퓨리움, 입구형 공기청정기 납품
입구에 설치.. 출입 때마다 미세먼지 제거
저소음, 저전력에 공기항균 기능까지
"병원, 군부대 등 다중시설서 문의 증가"

퓨리움 관계자가 지난 13일 일산 차병원 산후조리원에 입구형 공기청정기인 ‘스마트 IoT 에어샤워’ 를 첫 납품한 후 제품을 작동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퓨리움

국내 무명의 공기청정기 생산업체인 퓨리움이 자사의 입구형 공기청정기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국내 최고 수준의 일산 차병원 산후조리원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극장, 보건소 등 다중시설 입구에 설치하는 ‘스마트 에어사워’는 가로 1.8m, 세로 2.4m 크기의 입구를 사람이 통과하면 에어샤워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돼 옷이나 머리, 가방 등에 붙어 있는 초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등을 제거해 준다.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으면 에어커튼 기능으로 전환돼 바깥의 초미세먼지 등의 공기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에어샤워는 반도체 클린룸을 통과할 때처럼 강한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곳곳에 묻어 있는 초미세먼지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고 퓨리움측은 설명했다.

집진팬으로 모은 유해물질은 친환경 LED 살균기와 헤파필터, 탄소나노튜브필터 등을 통해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후조리원인 일산 차병원에 설치됐다는 것 자체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공기항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후조리원 외에도 대형병원이나 어린이집, 군부대, 쇼핑몰 등 다중시설에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립중앙과학관과 성남시 의료원과 보건소, 구립 신반포 어린이집 등서도 스마트 에어샤워가 설치돼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움은 국내에서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해말 부터 스마트 에어샤워를 앞세워 조달청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에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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