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천하장사의 요람이 될 씨름 전용 훈련장을 마성면 구 봉명초등학교에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35억원을 들여 486㎡의 실내 전용 훈련장과 학교 건물을 보수한 선수단 숙소·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문경새재 씨름단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한편, 전국적인 전지 훈련장으로 운영하게 된다. 올해 창단한 문경새재 씨름단은 감독을 중심으로 태백급 과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에서 모두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실업선수단과 전용 훈련장을 갖춘 씨름의 본고장으로 초·중·고에서 유망주를 육성하고 대학팀과 실업팀의 전지 훈련장으로 제공해 씨름의 본고장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