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 10일 멕시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멕시코시티=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하라는 콜롬비아 정부의 규정을 위반한 유럽인 4명이 추방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유럽인 4명을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추방한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적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직원들의 격리 지시를 무시하고 호텔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는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에서의 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콜롬비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대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유럽이나 아시아에 머물렀던 이들의 입국을 16일부터 제한한다. 이날부터는 베네수엘라와의 국경도 폐쇄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