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나면 또…주차된 차량 연쇄털이 중학생 7명 검거

/연합뉴스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3학년으로 지난달 27일 오전 4시 30분경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서 2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2~3월 총 15차례에 걸쳐 1천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가출한 A군 등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함께 모여 다니며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찾아다니며 반복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일부는 검거돼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으나 풀려나자 다시 범행을 반복했다.

귀금속과 의류 등 피해품을 압수한 경찰은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들을 수소문해 이를 돌려줬다. 경찰은 7명 중 다수의 범행을 반복한 2명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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