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미스터트롯’ 종영 후 참가자들의 행보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부터 소속사 계약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그들의 소식에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었다.

17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 선(善) 영탁, 미(美) 이찬원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장민호가 출연하며 25일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 TOP3 주인공들의 첫 지상파 나들이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미스터트롯’ 비하인드와 경연 소감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화제의 참가자 김경민, 김수찬, 노지훈,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도 토크쇼에 출격한다. 이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측은 6인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오는 19일 녹화 예정이라고 전해 이목이 집중됐다.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은 기세를 몰아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다. ‘아는 형님’ 측은 “세부 출연자는 조율 중”이라며 4월 중 녹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떤 참가자가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될 것인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참가자들의 소속사 계약 소식도 속속히 전해지고 있어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뉴에라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다만 전속 계약이 아닌 프로젝트성으로 이들은 뉴에라프로젝트와 함께 1년 6개월간 기간제 활동을 한다.


4위를 기록한 김호중은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 김소유와 ‘미스터트롯’ 영기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호중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속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이날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수시간 등장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준결승 진출자 강태관은 ‘미스터트롯’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조영수 작곡가와 손을 잡게 됐다. 조영수 작곡가가 소속된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강태관의 풍부한 잠재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봐 왔다”며 영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수 작곡가는 “강태관을 제대로 멘토링 해서 트로트에서도 최고로 만들 자신 있다”면서 첫 음반 발표를 예고했다.


이처럼 연일 참가자들의 향후 계획이 뚜렷해지면서 팬들의 종영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인기 예능과 더불어 지상파까지 진출하면서 ‘미스터트롯’ 신드롬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미스트롯’의 우승자 송가인이 각종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세로 떠오른 만큼,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높아진다.

또 ‘미스터트롯’이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라는 전국민적 인기를 자랑하고,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도 자체 최고 시청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참가자들은 시청률 보증 수표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참가자들의 출연으로 인해 프로그램 또한 반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 연습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투어 향후 일정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오는 8월까지 공연이 예정돼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