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단지가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장은 여전히 뜨거웠던 것이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는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 226.5대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1순위 당해지역으로만 358.3대1으로 전용 84㎡B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아파트 152가구와 오피스텔 19실로 구성된다. 모든 타입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는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접수에서도 신혼부부 특공이 최고 경쟁률 32.8대1을 기록하며 전 전용면적 청약 마감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사태 등을 우려,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했다. 당첨자발표 이후 당첨자 및 계약자에 한해서만 견본주택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