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문에서 본 현충사./사진출처=아산시 홈페이지
앞으로 5년 내에 강원도 정선에 ‘아리랑 관광 마을’이 들어서고, 충남 아산에는 ‘이순신 장군 스마트 체험관’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20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 결과 경기 수원, 강원 정선, 충북 제천, 충남 아산, 전북 강진, 전남 남원, 경북 포항, 경남 사천 등 8개 시·군의 사업 계획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방 관광 자원 활성화 소재로서 매력은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활성화하지 못하고 잇는 노후·유휴 노후 문화 관광 자원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은 사업으로, 각 지자체가 계획안을 먼저 제안하면 문체부가 이 중 우수한 안을 골라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과거 시설 건립 위주로 진행되는 관광 지원 사업과 달리 콘텐츠 개발, 서비스 개선 등 관리 및 운영 계획을 중점 평가하며 지역별로 국비 지원 규모는 최대 100억원이다.
이번 공모에는 이번 공모에는 24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경기 수원(화성 인근 옛길 재활성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 계획) ▲강원 정선(아리랑 브랜드 활용 관광 마을 구성 및 지역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충북 제천(의림지 일원 미디어아트 예술정원 조성 및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충남 아산 (충무공 이순신 스마트 체험관 구축,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이순신 콘텐츠 세계화 사업) ▲전북 남원(남원 특화 이야기 연계 달빛공원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남원 주요 여행지 연계 코스 개발) ▲전남 강진(고려청자, 의상 등 고려문화체험 콘텐츠, 유물 발굴 체험 콘텐츠 개발, 운영) ▲경북 포항(근대문화유산거리 콘텐츠 개발 및 구룡포 예술공장 활성화) ▲경남 사천( 에어레이싱 체험, 놀이 프로그램, 직업 체험 등 산업관광 측면에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재활성화)등의 계획안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 된 선정위원회에서 지역 특화자원의 경쟁력,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업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안은 사업 1년 차인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년차에는 콘텐츠·상품개발 및 실시설계하고, 3~5년차에는 본격적인 사업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 해 먼저 선정된 경남 합천과 충남 서천의 지역개발 관광 사업계획의 경우 올해 2년차를 맞아 인프라 개선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