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확인된 5곳 외에 또 다른 노인요양시설 5곳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배성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이다.
종합병원 2곳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다. 파티마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과 환자 5명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입원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병동 환자와 의료진 5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0여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 대상 3만3,628명 가운데 2만4,448명(72.7%)에 대한 진단 검사를 마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