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가 3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제(18일) 방송된 KBS 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의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1.7%, 전국 기준 11%(닐슨코리아)로 3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6년 만에 새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승현의 오래된 프로필 사진에 대해 가족들은 물론 뮤지컬 공연을 함께하는 동료들까지 김승현에게 사진을 바꾸라고 권했다. “그 사진을 찍고 나서 일이 잘 풀렸다”라며 애착을 보이던 김승현은 가족과 지인들의 성화에 마침내 새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좀 더 다양한 배역을 맡고 싶은 바람을 담아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응원차 방문한 가족들은 그의 의상은 물론 어색한 표정과 유행이 지난 포즈 등에 대한 폭풍 지적을 이어갔다.
가족들의 큰 관심 속에 촬영은 무사히 끝났고, 온 가족이 프로필 사진에 만족해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목 디스크에 걸린 팝핀현준과 그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던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목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마비가 올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의사는 현준에게 수술을 권했고, 수술 후에는 지금과 같이 춤을 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 병원을 나선 현준은 박애리에게 병원에서의 일을 어머니께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박애리는 검사 결과를 묻는 어머니에게 큰일이 아니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어머니는 병원에서 받아온 목 디스크 환자용 보호대를 발견했고, 박애리를 추궁했다. 이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현준을 불러 당장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채근했다.
이에 현준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내세우며 수술을 거부했고, 현준의 춤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애리 또한 현준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설득했다.
고집을 꺾지 않는 현준의 태도에 격노한 어머니는 대화를 끊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깊은 생각에 잠긴 현준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