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 말까지 중단 연장

"시즌 재개 위한 방안 찾기 위해 노력"
앞서 올해 예정된 유로2020 1년 연기

조제 모리뉴(오른쪽)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독일)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종료 후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악수 대신 팔을 부딪히며 인사를 하고 있다. /라이프치히=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중단 기한이 4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EPL은 EPL 경기는 물론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ELF), 여자 슈퍼리그, 여자 챔피언십 등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4월 3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FA와 EPL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즌 중단 기한을 4월 말까지로 연장하면서 “2019∼2020 시즌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면 모든 국내 및 유럽 경기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이 1년 연기되면서 EPL은 국내 리그 경기를 6월까지 치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됐다. 현 규정상 모든 시즌은 6월 1일 이전에 끝나야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시즌을 끝낼 수 있도록 이 시한을 계속해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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