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노후 산업단지 내 낡은 공장의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신청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후속조치 일환으로 노후화가 심해 정비가 필요하나 대다수 공장이 사업비 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6개 산단에 건축물 노후도를 조사한 결과, 건축 후 20년이 지난 건축물 비율이 약 50%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 따라 노후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낡은 공장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융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공장의 반파 또는 전파 등으로 동일 산업단지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 부지매입 및 공장건설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된다. 융자금 규모는 500억원으로 이번 리모델링 사업뿐 아니라 복합개발형 사업과 주차장 및 공원 등의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형 사업에도 지원된다.
김오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산업단지의 노후하고 낡은 공장의 이미지를 벗고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스마트한 산업단지 정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