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소비 확산에 ‘3대 세척가전’ 매출 쑥

‘건조기·의류관리기’ 매출 6위→2위
집밥 확산에 식기세척기도 950%↑


코로나19로 ‘위생 소비’가 주목 받으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 소모품은 물론 이른바 ‘3대 세척 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 가전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1월20일부터 3월19일까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38.5% 증가했다.


전체 가전 매출 순위에서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로 구성된 ‘패브릭케어’ 가전은 지난해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수 가전인 냉장고와 청소기를 비롯해 지난해 불티나게 팔린 에어프라이어도 제쳤다”며 “뜨거운 바람과 스팀으로 2차 세탁을 해 찝찝한 기분을 덜어내려는 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출을 자제하고 삼시세끼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기세척기 매출이 전년 대비 950% 가량 증가했다.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포함된 기능성 주방세제 매출도 동기간 32%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행사카드로 삼성과 LG 건조기 및 의류관리기를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최대 3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