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2주 후 영국 공공의료 포화상태 도달할 수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공공의료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이르면 2주 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포화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전날 저녁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강력하고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불과 2~3주 정도 지나면 이탈리아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탈리아는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이 (코로나19로 폭증한) 수요에 완전히 압도당하고 있다”면서 “영웅적이고 국가적인 집단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NHS는 (이탈리아와) 비슷하게 압도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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