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 확대하는 현대렌탈케어

공기청정기 성능·디자인 강화
"올 신규계정 5만개 추가확보"

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밍더케어블레이드’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토탈홈케어 업체인 현대렌탈케어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전까지는 가성비를 앞세운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했다면 이번에는 디자인과 고효율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매트리스를 비롯해 의류건조기와 냉장고 등 대형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22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를 23일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 이 제품은 ‘4단계 필터(프리필터-기능성필터-탈취 필터-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양쪽에 탑재돼 더욱 많은 양의 미세먼지 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진필터에는 필터에 흡입된 공기 속 0.3 ㎛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 걸러내는 고성능 집진필터를 적용했고, 미세먼지 인식 성능 강화를 위해 극초미세먼지(1㎛ 이하)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출시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을 통해 가성비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현대렌탈케어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차별화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매트리스를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 의류건조기와 냉장고 등 대형 생활가전 20여 종을 계속 시장에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 강화는 신규 가입 계정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작년 프리미엄 제품 라인의 신규 가입 계정은 전체 신규 계정(13만개)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상품이 됐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으로만 5만개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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