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코오롱인더, 카프로 지분 매각무산...코로나 후폭풍 딜 시장까지

보유 지분 382만주 우현·울산스틸이엔지와 SPA 체결
주식까지 넘겼지만 계약 파기로 코오롱인더에 반환
코로나19 여파…지분 거래 후 주가 20% 하락
1대주주 효성티앤씨는 이달 지분 확대

카프로
효성티앤씨(298020)가 지분 12.75%로 1대 주주이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대 주주(9.56%)다. 카프로 의 전략적 가치 때문에 효성과 코오롱 측은 차명주식 논란으로 법적 분쟁을 겪기도 했다. 갈등을 봉합한 후에는 지분율 확대를 두고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코오롱 측이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카프로 락탐을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서서히 지분율을 낮췄다.

1대 주주인 효성티앤씨는 카프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효성티앤씨는 내부 유보금으로 카프로 주식 약 44만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기존 11%대에서 12.75%까지 끌어올렸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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