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한국투자證 “실적 부진 영향…목표주가 29%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과 TV 수요 감소 등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기존 2만1,000 대비 29%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 지연과 전체 TV 수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해 2020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기존 25.4조원에서 5.5% 낮아진 24조원, 영업이익은 기존 3,041억원 흑자에서 1,830억원 적자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광저우 OLED 공장의 가동 지연이 더 길어질 개연성이 있다.”며 “2020년 OLED TV패널 출하량 전망을 당초 610만대에서 520만대로 14%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당초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2020년 전세계 TV 수요는 전년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 분기까지는 LCD TV패널 수요에 코로나19 영향은 거의 없지만 2분기부터 TV 수요 부진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 2분기 전세계 LC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10%, 전분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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