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강성천 現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文대통령, 23일 차관 인사 단행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임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문기 국토부 실장

강성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강성천(55)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환경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성천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통상차관보를 거쳤다. 현재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청와대 측은 “강성천 새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산업·중소기업정책 관련 주요 보직을 섭렵한 관료”라며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재직 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국가적 현안에 적기 대응한 바 있어 최근 비상경제 시국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를 속도감 있게 극복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사진제공=청와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오영우(54)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오 신임 실장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 예술경영학 석사, 고려대 정보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에 합격해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저작권정책관·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오영우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문화·예술·콘텐츠 등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전반을 두루 거친 관료”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하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는 공연·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문화예술산업 진흥과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기 신임 환경부 차관/사진제공=청와대

신임 환경부 차관에는 홍정기(53)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이 임명됐다. 홍 신임 차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 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시 35회에 합격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물환경정책국장·자연환경정책실장으로 활동했다. 홍 신임 차관은 환경부 본부와 지방환경청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정책 전반을 경험한 관료 평가받는다.

청와대 측은 “기획력과 현안 대응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자연성 회복 등 환경분야 주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문기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사진제공=청와대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자리에는 이문기(53)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앉게 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같은 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 부동산금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신임 청장은 행시 34회를 통과해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이문기 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주택·토지·도시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토교통부 관료”라고 평가하며 “업무 추진력과 정책조정능력도 겸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상생, 도시혁신의 모범도시로 완성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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