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플랫폼시티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주문

조사·설계 용역 보고회…2022년 착공 예정


“플랫폼시티의 교통계획을 수립할 때 주변 지역 전체의 교통 연계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세요”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백 시장은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은 플랫폼시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부고속도로 IC를 신설하고 국지도 23호선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변 지역 교통개선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플랫폼시티는 용인시가 10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신도시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가 될 만큼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설계 용역은 (주)도화엔지니어링이 맡아 각종 인허가를 포함해 기본계획부터 세부 실시설계까지 수행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본 용역 36개월, 관리용역 36개월 등 모두 72개월 동안 진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 용역의 추진사항과 앞으로 환승시설, 버스터미널과 MICE·판매·업무시설 등의 기능도 함께 논의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5∼28일 플랫폼시티 내 희망 공공·편익시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문화·체육은 물론이고 쇼핑몰, 구청, 보건소, 도심공항터미널 등 시설까지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설문 결과를 용인시정연구원 검토를 거친 뒤 공동사업시행자 협의 등을 통해 개발계획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플랫폼시티를 내년 초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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