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하이드원 이미지./사진제공=대림산업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출사표를 던진 대림산업(000210)이 아크로리버파크와 연계한 개발을 통해 일대를 최고급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성장한 만큼 업그레이드한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신반포15차에 ‘아크로 하이드원(ACRO Hyde One)’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하이드원은 ‘하이엔드(High-end)’에 국내 유일한 아크로 브랜드 타운이라는 의미의 ‘더 원(The one)’을 합친 이름이다. 단지명부터 641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아니라 아크로리버파크와 합쳐 총 2,253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구축한다는 구상이 담겨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신반포15차에 하이엔드 디자인과 기술, 서비스, 품질 역량을 집결시킨다.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커튼 월 룩을 적용하고 5개 층 기단부에 19m 높이의 고급석재를 설치한다. 내부는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의 변화를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형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거실 천장고는 최대 2.73m로 높였으며 욕실과 드레스룸은 호텔 스위트룸의 디자인을 차용해 각각 분리형과 부티크 형태로 마련한다.
대림은 아크로 하이드원의 거주민들을 취향과 안목을 갖춘 최상위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단지 내 보안과 로비, 커뮤니티를 특화할 예정이다. 단지 외부부터 세대 현관까지는 총 7단계의 보안계획을 갖춘다. 커뮤니티 공간은 총 15가지다. 이중 스카이 커뮤니티는 루프 탑 라운지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룸, 스카이 컨퍼런스룸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이다.
대림 측은 현재 4월 초로 예정된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아크로의 하이엔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다양한 빅데이터를 도출했다”며 “이 결과를 아크로 하이드원에 반영해 아크로만의 최고급 주거 가치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