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위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러시아와의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 측에서는 전윤종 산업부 FTA 정책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마리야 바라노바 경제개발부 통상교섭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협상을 벌인다.
양국은 지난해 6월 협상 개시 이후 3차례 공식 협상을 개최했고, 서비스 시장 자유화 방식과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 측은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등 분과 별로 협정문 협상을 진행하고, 주요 조항에 대해 실질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국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도 화상회의와 컨퍼런스 콜, e메일 교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긴밀히 협조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