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책임경영”...현대차·모비스 자사주 190억 매입

현대차·모비스 각각 14만·7만주
수급 개선·투자자 우려 해소 기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도
자사주 매입하며 주가 방어 가세
컴투스 등 IT기업도 잇따라 취득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90억원 규모의 한국금융지주(071050) 회장은 이날 자사주 21만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0.23%에서 20.61%가 됐다. 이날 장중 한국금융지주는 52주 최저가인 3만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가 3만원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자의 불안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일에는 미래에셋대우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468억원어치(1,300만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했고 SK증권도 이달 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도 최근 자사주 5만5,000주를 매수했다.

게임과 정보기술(IT)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도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오는 9월까지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자사 주가가 현재 시장상황 등의 이슈로 기업가치와 비교해 괴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엠게임도 이날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롯데정보통신은 마용득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이날 총 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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