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확진 5,000명 넘어서…교도소 유혈 사태도

중남미 확진자 급증하자 혼란 잇따라
브라질 리우 빈민가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

22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나바 해변이 텅 비어있다./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연합뉴스

중남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는 5,200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은 확진자는 하루 사이 418명 증가한 1,54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에콰도르는 789명, 칠레는 6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남미 내 사망자는 6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에선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리우시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빈민가의 보건위생 여건이 열악한데다 리우시 일대에 763개에 달하는 빈민가에 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교도소에서는 이날 위생 상태에 불만을 가진 재소자들의 탈옥 시도 사태가 벌어지면서 23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부상을 입었다./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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