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뮤지컬 ‘맘마미아!’·연극 ‘렛미인’ 공연 취소...코로나19 여파

다음 달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의 공연이 취소됐다.

신시컴퍼니는 24일 “코로나 19로 공연계 양대 산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활동 지침을 발표하며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며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판단,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와 4월 30일 개막 예정인 연극 ‘렛미인’이 모두 취소됐다.


특히 렛미인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과 신시컴퍼니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오리지널 협력 연출 루크 커나한과 함께 지난 3월 16일 연습을 시작했지만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순차적으로 내한할 예정이었던 무브먼트 디렉터와 다수의 무대 스태프들이 올 수 없게 되었다.

신시컴퍼니 측은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았으나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 판단,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시컴퍼니는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각 공연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금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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