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올해 지역발전사업 8,717건 진행


부산·대구 등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153곳이 올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 사회공헌사업을 다양하게 펼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이전 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인재 채용, 주민지원,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총 8,717건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혁신도시에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기금 10억여 원을 조성해 지역내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대구에선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 등을 위한 건설기술교육을 진행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역 내 학교 4곳과 협력해 행복기숙사 건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에선 한국전력공사가 57억원을 들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12곳을 구축한다. 울산과 강원에선 각각 신재생에너지 국산화,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이전 공공기관이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계획과 관련 연도별 평가를 진행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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