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이 주식 100억원 추가 취득"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선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대주주인 대웅제약이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 주식을 장내 매수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주식 취득 결정 내용을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개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40억원을 투자해 주식 30%를 취득하고 최대주주로 공동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와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중국지역 개발 및 판권을 8,100만 달러 경상기술료와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의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기술수출 했다. 스위스의 로이반트(Roivant)와는 HL161의 북미, 유럽 등 지역 개발 및 판권을 5억250만 달러 기술료와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요인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진 것을 감안해 이 시기에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