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타개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2월 7일 후 약 3개월 만이여 올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미 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