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김남구(사진) 한국금융지주(071050) 회장이 이틀 연속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다.
한국금융지주는 24일 김 회장이 자사주 5만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강행 사장도 이날 3,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0.61%에서 0.09%포인트 오른 20.7%가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한 투자자의 불안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김 회장은 자사주 21만1,000주를 대량 매입한 것과 관련해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전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자사주 매입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20.16% 오른 3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