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로 발굴된 기술을 기반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알파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SKT는 알파홀딩스와 기술 사업화·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라이다(LiDAR) 등 유망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독립 법인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단 SKT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알파홀딩스는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기업 가치를 약 120억원으로 평가했으며 직접 투자에도 참여한다. 또 SKT는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이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미국·중국 등 국내외 시장에서 광학엔진모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민 SKT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독립한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ICT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