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코로나19 여파 상반기 실적 불확실성 커져"...목표주가 유지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하반기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25일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68%씩 감소한 2조2,000억원과 380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소형 전지 부문은 파워 툴 수요 둔화로 전방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삼성전자 갤럭시S20 신제품 판매 부진으로 원형전지, 폴리머전지 전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할 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중대형 전지 부문에 대해서도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발생으로 안정성 강화 조치가 계속되면서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약 3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동사 실적의 주가와 방향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기차 수요 침체가 언제 회복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유럽 등에서 상반기 동안 자동차 수요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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