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 이용자가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동통신3사
앞으로 휴대폰 번호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패스는 개인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시켜 고객들이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앱 기반 서비스다. 지난 2018년 7월 통신 3사가 각기 다른 인증을 ‘패스’로 통합한 뒤 2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이에 더해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패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 생체인증이나 핀(PIN) 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접속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뛰어나다.
패스 제휴사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제휴사는 고객에게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고객이 휴대폰 번호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이 가능하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