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숨져…지역 내 두번째 사망자

부산 고신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고령 확진자가 숨졌다./사진제공=서은숙 부산 부산진구청장 SNS 캡쳐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치료를 받던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끝내 숨졌다.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두 번째 사망자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24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사망자는 부산 71번 확진자(부산진구 79세 남)다.

서 구청장은 “2월29일 확진을 받으셨던 71번 어르신께서 운명하셨습니다. 확진 판정 후 상태가 나빠지셨고 고신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던 중 오늘 돌아가셨습니다. 아드님 두 분도 확진자라 치료 중이고 손자도 자가격리 중이라 가족동의 하에 대신해서 잘 보내드렸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글을 올렸다.

71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건강이 악화하자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의 쌍둥이 아들(92·98번)도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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