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2019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자료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의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동기 대비 0.6%(5만건) 감소해 91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해외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2,949만건이었는데 그중 82.3%가 중국에서 발송됐다. 미국에서의 발송 비율은 3.4%, 브라질은 2.3%였다. 중국발 이메일 스팸중 96.5%(2,342만건)는 한글을 포함하고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0.42통으로 집계돼 상반기 대비 0.11통 줄었다. 이는 방통위가 지난해 11월 일주일간 전국 만 12세∼59세의 휴대전화 이용자와 이메일 이용자중 각각 1,500명에게 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음성스팸과 이메일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다.
이날 방통위는 ‘코로나19 관련 스팸에 대한 분석 결과’자료도 발표했다. 지난 1월 26일~3월 24일중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스팸 신고는 11만760건에 달했다. 그중 47%(5만1,866건)가 마스크, 백신를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소재에 연계해 테마주를 추천하는 주식 관련 스팸이었다. 정부나 공공기관 안내를 사칭하는 형태의 코로나19 관련 스팸은 1.7%(1,875건)으로 집계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